스쿨버스 몰고 산불에 갇힌 수많은 아이들을 구하려는 실화 재난영화

티빙 & 애플TV 영화 ‘로스트 버스’

로스트 버스‘(The Lost Bus)는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했던 최악의 산불 참사 ‘캠프파이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난 영화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튜 맥커너히와 ‘바비’의 아메리카 페레라가 주연을 맡았으며, ‘본’ 시리즈로 유명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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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산불이라는 극한의 재난 상황 속에서 스쿨버스 기사 케빈(매튜 맥커너히)과 교사 메리(아메리카 페레라)가 22명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긴박하고 감동적인 사투를 그린다. 2025년 10월 3일 애플 TV+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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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평범한 스쿨버스 운전사 케빈 맥케이(매튜 맥커너히)의 일상에서 시작된다. 그는 노모를 돌보며 삶의 무게에 지쳐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대형 산불로 인해 마을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고, 케빈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피시킬 스쿨버스 운전사가 필요하다는 다급한 연락을 받는다.

잠시 망설이던 케빈은 어린 시절 아들과의 관계, 실패한 결혼 등 과거의 상처를 뒤로한 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산불 속으로 향합니다. 학교 운동장은 패닉에 빠진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이를 수습하려는 교사 메리 루드비히(아메리카 페레라)로 아수라장이 된다.

메리의 도움으로 22명의 아이들을 태운 스쿨버스는 불길을 뚫고 탈출을 시작하지만, 산불로 인해 도로는 막히고 앞길은 예측할 수 없는 위협으로 가득하다. 케빈은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스를 운전하며, 메리는 아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다. 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케빈은 과거의 무력함을 극복하고 숨겨진 영웅적 면모를 발휘하며, 메리와 함께 아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로스트 버스의 감상 포인트와 간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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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버스’는 단순한 재난 영화를 넘어, 극한의 상황 속에서 발휘되는 인간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 특유의 사실적이고 긴박감 넘치는 연출은 관객을 산불 현장 한가운데로 끌어들여, 등장인물들과 함께 숨 막히는 탈출극을 체험하게 한다.

매튜 맥커너히는 과거의 상처를 지닌 채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던 스쿨버스 기사 케빈 역을 맡아, 극한의 상황 속에서 책임감과 용기를 발휘하며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두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끝까지 지키려는 교사 메리 역을 맡아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감독은 핸드헬드 카메라와 빠른 호흡의 편집을 통해 재난 현장의 혼란스러움과 긴박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불길 속을 질주하는 스쿨버스의 장면은 관객의 심장을 조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는 ‘부자 관계’라는 주제 또한 깊이 있게 다루며, 케빈이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 또한 보여준다. ‘로스트 버스’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인간의 용기와 희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로스트 버스’는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실화가 주는 묵직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재난 상황 속에서 빛나는 인간의 존엄성과 용기를 보여주며,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선 깊은 울림을 준다.

‘로스트 버스’는 애플TV를 통해 시청할수 있으며, 티빙 사용자도 플랫폼 안에 있는 애플TV를 시청할 수 있다.

평점:★★★★

최재필 기자 content_editor@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