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게임 ‘어쌔신 크리드’ 넷플릭스 시리즈로 부활한다

유비소프트의 게임 ‘어쌔신 크리드’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로 전격 제작

세계 2억 3천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비디오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비소프트(Ubisoft)의 기념비적인 작품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가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시리즈로 새롭게 태동하는 가운데, 드디어 첫 주연 배우가 공식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출처:유비소프트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인 토비 월러스가 시리즈의 핵심 인물인 공동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하며, 팬들의 뜨거운 기대에 불을 지폈다.

토비 월러스, 기대작 ‘어쌔신 크리드’의 얼굴이 되다

‘어쌔신 크리드’ 실사판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토비 월러스(출처:IMDB)

11월 25일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의 넬리 안드리바 공동 편집국장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월러스는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어쌔신 크리드’ 실사 시리즈에 첫 번째 시리즈 레귤러로 이름을 올렸다.

월러스는 이미 HBO의 인기 시리즈 ‘유포리아(Euphoria)’ 시즌 3의 새로운 레귤러로 촬영을 마쳤으며, 제프 니콜스 감독의 영화 ‘더 바이크라이더스’에서는 톰 하디, 조디 코머, 오스틴 버틀러 등 쟁쟁한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처럼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그가, 거대한 스케일의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낙점된 것이다.

특히 월러스는 2020년 호주 영화 TV 예술 아카데미(AACTA)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2019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상(최고 신인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호주 출신 배우로, 이번 캐스팅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자유 의지 수호자들의 이야기

출처: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자유 의지(Free Will)를 수호하려는 암살단 집단과, 통제와 조작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려는 템플 기사단(Templars)이라는 두 비밀 조직 간의 치열하고 긴박한 전쟁을 그린 하이-옥탄 스릴러가 될 예정이다.

시리즈는 게임 속 캐릭터들과는 다른 새로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인류의 운명을 좌우했던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가로지르며 대결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게임의 방대한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드라마만의 독자적인 서사를 구축하겠다는 넷플릭스의 의지로 풀이된다.

2026년 이탈리아에서 제작 개시, 거장들의 만남

2017년 영화화된 ‘어쌔신 크리드’의 주인공 마이클 패스벤더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

본 시리즈는 넷플릭스가 유비소프트와 2020년에 체결한 대규모 계약의 결과물이다. 제작은 2026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주요 배경으로 설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구체적인 역사적 시간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팬들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나 로마 제국 등, 게임 속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배경이 재현될지 주목하고 있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로베르토 파티노와 데이비드 위너가 공동 쇼러너를 맡았으며, 두 사람은 에그제큐티브 프로듀서(총괄 제작)도 겸한다. 여기에 유비소프트 필름 & 텔레비전의 제라르 기유모, 마가렛 보이킨, 오스틴 딜, 제네비브 존스가 제작에 참여하여 원작의 정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게임 원작의 영상화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어쌔신 크리드’는 원작의 명성과 탄탄한 세계관 덕분에 일찍부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토비 월러스의 캐스팅 확정은 장기간 표류했던 프로젝트가 드디어 돛을 올렸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최재필 기자 content_editor@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