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본 영화 배우? 차기작인 일본영화로 큰 대박친 한국 여배우

심은경의 일본 영화 신작이자 로카르노 수상작인 ‘여행과 나날’ 12월 10일 개봉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은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이 오는 12월 10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제7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심은경과 일본의 차세대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의 만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츠게 요시하루 원작, 심은경과 미야케 쇼 감독의 만남

엣나인필름

‘여행과 나날’은 일본 예술 만화의 거장 츠게 요시하루의 단편 만화 ‘해변의 서경’과 ‘혼야라동의 벤상’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이’가 예상치 못한 설국의 여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여정을 그린다. 주인공 ‘이’ 역을 맡은 심은경은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쌓아온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 등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일본 영화계의 차세대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는 “관객이 영화를 보다가 이 작품이 영화라는 걸 깨닫는 신기한 감각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탄생할 거란 예감이 들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심은경은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관에서 함께 여행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내외 호평 쏟아지는 ‘여행과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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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날’은 제7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시작으로, 제73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도 최고 평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 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인생에 필요한 시간이 이 영화에 응축되어 있다. 치유받았다”는 깊이 있는 리뷰를 남기며 영화에 대한 강력 추천 의사를 밝혔다. Variety, Cinema Express, Asian Movie Pulse 등 해외 유력 매체들 역시 “삶을 바꾸고 때로는 구원까지 이끌어내는 힘을 발견하는 영화”, “영상미와 사운드의 아름다움을 넘어 날카롭고 지적인, 깊은 감정을 일깨우는 이야기” 등 다채로운 호평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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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여름의 해변과 겨울의 설국을 배경으로, 삶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 다시 시작되는 ‘이’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은경은 “어딘가 모르게 자양분이 되어있던 경험에 비추어 이를 해석했다. 이는 나이기도, 여러분이기도 하며 누구라도 이가 되어 영화 속으로 들어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여행과 나날’은 12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며, 관객들에게 츠게 요시하루 원작의 섬세한 이야기와 미야케 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심은경의 진심 어린 열연이 어우러진 꿈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배 기자 content_editor02@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