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게임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 버전 스틸 공개
닌텐도의 대표 IP ‘젤다의 전설’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의 베일이 벗겨졌다. 닌텐도와 소니 픽처스가 공동 제작하는 이 영화는 2027년 5월 7일 개봉을 확정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닌텐도 투데이 앱을 통해 공개된 공식 이미지에는 주인공 젤다와 링크 역을 맡은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젤다와 링크, 첫 모습 공개… 원작 고증으로 팬심 저격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은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젤다 공주 역의 보 브라가슨(Bo Bragason)과 링크 역의 벤저민 에반 에인스워스(Benjamin Evan Ainsworth)가 각각의 상징적인 의상을 착용한 모습을 담고 있다. 젤다는 활과 화살을 들고 있으며, 링크는 게임 속 ‘하일리아 귀’를 포함한 전통적인 의상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링크의 의상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등 게임 속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다만, 링크의 상징과도 같은 모자는 이번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게임 팬들 사이에서 모자 착용 여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제작진 및 캐스팅 정보

영화 ‘젤다의 전설’은 ‘혹성탈출: 킹덤 오브 더 혹성탈출’, ‘메이즈 러너’ 시리즈 등을 연출한 웨스 볼(Wes Ball)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은 TS Nowlin이 집필했으며,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Shigeru Miyamoto) 대표와 마블 스튜디오의 전 CEO인 아비 아라드(Avi Arad)가 제작자로 참여한다.
젤다 공주 역에는 BBC 시리즈 ‘쓰리 걸스’와 디즈니+ ‘레니게이드 넬’ 등에 출연한 신예 배우 보 브라가슨이, 링크 역에는 넷플릭스 ‘블라이 저택의 유령’ 및 영화 ‘피노키오’에 출연한 벤저민 에반 에인스워스가 캐스팅되었다.
한편, ‘세버런스’에 출연한 배우 디첸 라크먼(Dichen Lachman)이 임파 역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관련 영상이 유출되기도 했다.
닌텐도의 실사 영화 도전, 흥행 성공 가능성

닌텐도는 1993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실사 영화의 실패 이후 오랫동안 실사 영화 제작을 주저해왔다. 그러나 2023년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더 무비’가 전 세계적으로 1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게임 원작 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하자,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198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장 이상 판매된 닌텐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IP다. 특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연이은 성공은 영화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업계는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더 무비’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닌텐도 영화 유니버스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