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제대로 각잡고 내놓는 사상 최초 시도되는 대하 사극물

‘고려 거란 전쟁’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KBS의 대하사극 ‘대왕문무’

KBS가 ‘고려 거란 전쟁’ 이후 약 2년 만에 야심 찬 대하사극 ‘문무(文武)’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내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고구려, 백제를 넘어 당나라까지 물리치고 마침내 삼한을 통일하는 위대한 서사를 담는다. 국가 통합과 화합의 가치를 실현한 지도자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무’: 위대한 통일의 역사, 웅장하게 재조명

출처:KBS

‘문무’는 약소국이었던 신라가 어떻게 강력한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물리치고 삼국을 통일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단순한 정복의 역사를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이상을 추구했던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서사시를 그릴 예정이다. ‘태종 이방원’,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그려왔던 KBS는 이번 ‘문무’를 통해 또 한 번 ‘국가 통합’과 ‘국민 화합’의 가치를 조명하며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화려한 캐스팅과 제작진의 만남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현욱, 장혁, 김강우, 조성하, 정웅인, 박성웅 (출처:각 배우 소속사)

‘문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문무왕 법민 역에는 이현욱이, 고구려의 장군 연개소문 역에는 장혁이 낙점되었다. 또한 신라의 명장 김유신 역에 박성웅, 신라의 왕족 김춘추 역에 김강우, 정웅인, 조성하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연출은 ’99억의 여자’, ‘화랑’, ‘장영실’, ‘징비록’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이 맡았으며, 2021년 KBS 극본 공모 미니시리즈 부문에 당선된 김리헌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이들의 만남은 삼국시대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한 지도자들의 치열한 고뇌와 노력을 생생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비 300억 투입, 완성도 높은 대작 예고

출처:KBS

‘문무’는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고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최근 KBS는 TV 수신료 통합 징수 재개를 앞두고 공영성, 공공성, 공익성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문무’ 제작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KBS는 ‘대왕 문무’를 시작으로 매년 대하드라마를 제작할 방침이며, 이는 과거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대조영’ 등 성공적인 대하사극을 선보였던 ‘사극 명가’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포부로 풀이된다.

총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되는 ‘문무’는 KBS가 ‘고려 거란 전쟁’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사극으로, 웅장한 스케일과 고증에 기반한 의상, 세트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문무’는 2025년 11월 촬영에 돌입하며, 구체적인 방송 시기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BS는 ‘문무’를 통해 대하사극의 명맥을 잇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필 기자 content_editor@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