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명작 ‘나니아 연대기’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다
C.S. 루이스의 고전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가 넷플릭스를 통해 새롭게 부활할 예정이다. 2018년 넷플릭스가 ‘나니아 연대기’의 영상 사업 판권을 획득한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구체적인 제작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영화 ‘바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결정하면서,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레타 거윅 감독, ‘나니아 연대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바비’를 통해 독창적인 시각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하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거윅 감독이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가 ‘나니아 연대기’의 마법 같은 세계관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현대적인 감각과 메시지를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거윅 감독은 ‘나니아 연대기’의 첫 두 편을 연출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 촬영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니아 연대기’ 리부트, 논란과 기대 속에서
넷플릭스의 ‘나니아 연대기’ 리부트 소식은 일부 논란을 동반하기도 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사자 아슬란 역에 메릴 스트립이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과도한 성별 전환 캐스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캐스팅이 아니며, 원작의 캐릭터와는 다르게 암사자 CG에 배우의 목소리를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원작의 정신을 존중하면서도 신선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야심찬 판타지 전략

넷플릭스는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전체에 대한 영상 사업권을 확보하고, 영화와 TV 시리즈를 아우르는 방대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는 HBO의 ‘왕좌의 게임’과 아마존의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와 같은 대작 판타지 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는 “나니아 연대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훌륭한 콘텐츠”라며, “수년간 ‘나니아 연대기’와 그 팬들에게 훌륭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니아 연대기’의 역사와 가능성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는 1950년부터 출간되어 전 세계 29개 언어로 번역, 8,500만 부 이상 판매된 세계 3대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이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월든 미디어와 디즈니를 통해 세 편의 영화로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약 2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은의자’ 편의 영화화가 무산되는 등 제작에 난항을 겪었으나, 넷플릭스의 판권 확보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넷플릭스는 ‘나니아 연대기’의 일곱 권 전체를 아우르는 영상화 작업을 통해 기존 팬들에게는 깊은 향수를, 새로운 세대에게는 매혹적인 판타지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는 ‘나니아 연대기’ 리부트 버전의 일부를 IMAX 상영을 통해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는 시상식 참가 자격 확보, 영화제 요건 충족, 그리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이처럼 넷플릭스의 ‘나니아 연대기’ 리부트 프로젝트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합류와 함께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논란과 기대를 동시에 받으며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가 ‘나니아 연대기’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전 세계 판타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