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와 2000년대 추억 소환, 유니버설 픽처스 ‘미이라’ 프랜차이즈 부활 시동
유니버설 픽처스가 자사의 인기 액션 어드벤처 프랜차이즈인 ‘미이라’ 시리즈의 새로운 영화 제작을 추진하며, 주역이었던 브렌든 프레이저와 레이첼 와이즈가 복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90년대와 2000년대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작은 ‘스크림’ 시리즈 리부트로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온 영화 제작 듀오 ‘Radio Silence'(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길렛)가 연출을 맡는다. 각본은 ‘더 패밀리 플랜’, ‘더 딜리버런스’ 등의 각본을 쓴 데이비드 코게스홀이 담당하며, 프랜차이즈의 베테랑 프로듀서 션 다니엘이 프로젝트 X 엔터테인먼트의 제임스 밴더빌트, 윌리엄 셰락, 폴 나인스타인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성공적인 전작들의 유산, 밀레니얼 세대 향수 자극

브렌든 프레이저와 레이첼 와이즈는 1999년 ‘미이라’와 2001년 ‘미이라 2’에서 호흡을 맞추며 전 세계적인 흥행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1999년 작 ‘미이라’는 모험심 넘치는 주인공 릭 오코넬(브렌든 프레이저)과 이집트학자 에블린 카나한(레이첼 와이즈)의 활약을 중심으로 고대 이집트의 저주와 싸우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두 편의 영화는 총 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당시 브렌든 프레이저를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미이라’ 시리즈는 할리우드, 올랜도, 싱가포르 등 유니버설 테마파크의 인기 어트랙션으로도 개발되었으며, 2002년에는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 스핀오프 ‘스콜피온 킹’이 제작되어 1억 8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2008년에는 브렌든 프레이저가 레이첼 와이즈 없이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에 출연하여 4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수익을 기록했다.
암흑의 유니버스 시도는 좌초, ‘미이라’ 프랜차이즈에 대한 재평가

유니버설 픽처스는 2017년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를 통해 새로운 몬스터 유니버스인 ‘다크 유니버스’를 야심 차게 시작하려 했으나, 비평가들의 혹평과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으로 인해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영화는 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비평적으로는 실패작으로 평가받으며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동력을 잃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브렌든 프레이저와 그가 출연했던 ‘미이라’ 시리즈에 대한 향수가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유니버설 픽처스는 이번 ‘미이라’ 프랜차이즈 복귀가 시기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팬덤은 현대적인 몬스터 영화 시도가 부진했던 유니버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adio Silence’와 배우들의 현재
‘Radio Silence’는 최근 ‘스크림’ 시리즈의 성공적인 리부트 작업에 이어, 서치라이트 픽처스의 호러 스릴러 ‘그날이 오면 2′(Ready or Not 2: Here I Come)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며, 이 작품은 2026년 4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최근 영화 ‘더 웨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현재는 차기작인 ‘렌탈 패밀리'(Rental Family)로 시상식 시즌을 휩쓸고 있다. 레이첼 와이즈 역시 프라임 비디오의 ‘데드 링거스’와 마블의 ‘블랙 위도우’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본을 맡은 데이비드 코게스홀과 ‘Radio Silence’ 팀, 그리고 브렌든 프레이저와 레이첼 와이즈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미이라’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신작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