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기다려지는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은…서부극이다?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은 할리우드 서부극 영화가 될수있다?

박찬욱 감독이 차기작으로 S. 크레이그 자흘러각본을 쓴 초폭력 서부극인 ‘브리간즈 오브 래틀크릭(Brigands of Rattlecreek)’을 구상 중이라고 해외 매체 ‘worldofreel‘의 10월 3일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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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10년 넘게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여서 ‘어쩔수가없다’ 이후 박찬욱 감독의 또다른 역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 크레이그 자흘러와 그의 작품 세계와 ‘브리간즈 오브 래틀크릭’ 내용

차기작과 관련한 언급은 박찬욱 감독이 9월 28일 출연한 MBC 라디오 프로그램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를 통해 언급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S. 크레이그 자흘러는 ‘본 토마호크‘ (2015), ‘드래그 노 2’ (2018)와 같은 작품에서 폭력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의 연출을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그의 작품들은 종종 예상치 못한 전개와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만약 박찬욱 감독과 S. 크레이그 자흘러의 협업이 성사된다면, 두 거장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참고로 ‘브리간즈 오브 래틀크릭’은 잔혹한 범죄자들이 폭풍우를 틈타 마을을 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이에 맞서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과거 아마존이 이 영화의 판권을 사들였고, 매튜 매커너히를 주연으로 해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후 제작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어쩔수가없다’ 흥행 속 차기작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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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최근작 ‘어쩔수가없다’로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1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작 ‘헤어질 결심’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병헌, 손예진 등 배우들의 열연과 박찬욱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더해진 이 작품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러한 성공 속에서 박찬욱 감독이 차기작으로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다른 차기작 ‘학살기관’

‘학살기관’ 애니메이션 (출처:네이버 영화)

한편, 박찬욱 감독은 ‘학살기관(Genocidal Organ)’이라는 작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핵폭발로 파괴된 사라예보 이후 세계 강대국들이 구축한 감시 체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이토 케이카쿠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동명의 애님이션으로 제작된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여왔다. 최근작 ‘어쩔수가없다’ 역시 블랙 코미디 장르로, 그가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HBO 드라마 ‘동조자’를 연출하며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서부극 언급은 박찬욱 감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필 기자 content_editor@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