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2’ 곧 촬영 시작…하지만 제시 아이젠버그는 안 나온다

곧 촬영에 돌입하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 2’는 무엇을 다루나?

2010년 개봉하여 소셜 미디어의 탄생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날카롭게 그려내며 전 세계를 매료시킨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후속작, ‘소셜 네트워크 2’가 오는 10월 촬영을 시작한다.

2010년 영화 ‘소셜 네트워크’ 스틸

아론 소킨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단순한 속편을 넘어, 페이스북이 사회에 미친 심오한 영향과 그 어두운 그림자를 파헤칠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 2’, 무엇을 다룰 것인가?

‘소셜 네트워크 2’는 2021년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페이스북 파일’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페이스북 파일’은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이 10대들에게 미치는 유해한 영향, 허위 정보의 확산,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윤 추구를 우선시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는 2020년 미국 대선, 10대 청소년, 폭력, 그리고 미국 외 국가들에 대한 페이스북의 영향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아론 소킨은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성장과 무결성 사이의 균형을 잃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영화에 담아낼 것임을 예고했다.

새로운 캐스팅, 새로운 시각

배우 제레미 스트롱 (출처:영화 ‘석세션’ 스틸)

‘소셜 네트워크 2’는 전작의 주역이었던 제시 아이젠버그 없이 새로운 배우들이 캐스팅될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역할을 맡았던 제시 아이젠버그는 더 이상 이 역할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제레미 스트롱이 새로운 마크 저커버그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마이키 매디슨과 제레미 알렌 화이트가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과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제프 호로위츠 역할을 각각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소셜 네트워크 2’가 내부 고발자가 담배 산업의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인사이더’, 그리고 보스턴 가톨릭교회의 아동 성 학대 스캔들을 파헤친 ‘스포트라이트’와 유사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회 고발 영화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1편의 감독 데이비드 핀처는 어디에?

감독 아론 소킨 (출처:나무위키)

전작 ‘소셜 네트워크’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데이비드 핀처는 이번 작품에 참여하지 않는다. 넷플릭스와의 독점 계약 때문에, 그는 브래드 피트와 함께 영화 ‘The Adventures of Cliff Booth’ 촬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핀처의 부재는 ‘소셜 네트워크 2’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2’는 2025년 10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촬영될 예정이며, “골리앗”이라는 가제로 제작된다. 개봉 예정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필 기자 content_editor@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