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취소인가? 20년만에 나온다고 알려진 ‘콘스탄틴 2’는 왜 아직도 촬영을 못하고 있나?
2005년 개봉해 컬트적인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한 영화 ‘콘스탄틴’의 속편 ‘콘스탄틴 2’가 키아누 리브스의 복귀와 함께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린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제작 일정이나 공개 시기에 대한 윤곽이 잡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최근까지 알려진 해외 연예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자면, ‘콘스탄틴 2’의 제작이 지연되는 데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각본 작업의 난항과 키아누 리브스의 신중함
‘콘스탄틴 2’ 제작 지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각본 작업의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다. 해외 연예 매체 ‘더 다이렉트’는 5월 기사를 통해 키아누 리브스 본인이 1편이 보여준 영적이면서도 심리적인 깊이를 살린 속편을 만들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측은 과도한 액션과 스펙터클 위주의 볼거리에 집중한 각본을 선보였지만, 키아누 리브스 본인이 이 각본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년 전과는 달라진 할리우드의 제작 환경과 ‘존 윅’ 시리즈를 통해 액션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진 키아누 리브스가 전편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각본을 고심중인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작가 파업과 제작사의 복잡한 상황

2023년 할리우드를 강타한 작가 조합(WGA)의 파업 또한 ‘콘스탄틴 2’ 제작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업으로 인해 많은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거나 지연되었으며, ‘콘스탄틴 2’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여기에 DC 영화 제작을 총괄하는 DC 스튜디오의 수장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DC 유니버스의 재정비에 집중하면서, 같은 DC 세계지만 세계관 자체가 전혀다른 ‘콘스탄틴 2’ 프로젝트는 제작 우선순위에 대한 조율 과정도 지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콘스탄틴 원작의 고유의 매력과 R등급은 고수될수 있을까?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편의 성공 요인인 특유의 어둡고 영적인 분위기와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유지한다는 대목이다. 1편을 연출한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되면서 전편의 분위기를 계승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번 밝혀온바 있다.
하지만 현재 스튜디오 측은 ‘콘스탄틴 2’가 PG-13 등급의 블록버스터가 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독창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 또한 제작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중 하나로 분석된다.
비록 제작 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있지만, 각본 작업이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DC 스튜디오로 부터 제작 승인을 받았다는 긍정적인 소식들도 꾸준히 전해지고 있는 중이다.
키아누 리브스와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아키바 골즈먼 등 작가진의 열정적인 참여와 팬들의 오랜 기다림이 ‘콘스탄틴 2’를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