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0분 출연했는데…1000억원의 돈을 번 행운의 배우

티셀렉타 TMI –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의 알렉 기네스가 20분 출연으로 1000억원을 번 사연

영화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오비완 케노비 역을 맡았던 알렉 기네스 경은 단 20분 남짓한 출연 시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오비완 케노비역의 알렉 기네스 (출처:월트디즈니 컴퍼니)

20세기 영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였던 알렉 기네스는 조지 루카스 감독과의 특별한 계약 덕분에 ‘스타워즈’ 출연을 통해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벌어들이며 노후를 풍족하게 보낼 수 있었다.

알렉 기네스, ‘스타워즈’ 출연을 망설이다

그런데 알렉 기네스는 원래 ‘스타워즈’ 출연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타워즈’의 각본을 처음 읽고 “애들 동화 같은 유치한 쓰레기(fairy tale rubbish)”로 여겼다고 한다. 셰익스피어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올린 그는 이미 명망 있는 배우였기에, SF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 출연 제의를 받았을 당시,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오비완 케노비가 죽는 것으로 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그는 오비완이라는 캐릭터와 ‘스타워즈’ 영화 자체를 싫어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영화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한 번은 어린 팬이 다가와 사인을 부탁하자 “다시는 ‘스타워즈’를 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사인을 해주겠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조지 루카스 감독, 알렉 기네스를 설득하기 위한 특별 계약을 제시하다

출처:월트디즈니 컴퍼니

알렉 기네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조지 루카스 감독은 파격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루카스 감독은 알렉 기네스에게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1.속편에도 영혼으로 오비완이 계속 등장하도록 하겠다

2.’스타워즈’ 박스오피스 수익의 2%를 지급해주겠다

알렉 기네스는 영화 출연료 외에 박스오피스 수익의 일부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는 ‘스타워즈’가 이렇게까지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알렉 기네스는 그저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But, ‘스타워즈’의 엄청난 성공, 알렉 기네스는 결국…

R2D2와 기념 사진을 찍은 알렉 기네스 경 (출처:Star Wars History)

하지만 ‘스타워즈’는 개봉 후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엄청난 흥행 수입을 기록했고, 알렉 기네스는 박스오피스 수익의 2%를 받는 계약 덕분에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통해 총 9500만 달러(약 112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영화에 출연한 시간(약 20분)을 고려하면 엄청난 금액입니다.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 덕분에 노후 걱정 없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었다.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 출연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그 영화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타워즈’ 팬들에게 “그것은 네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거나, ‘스타워즈’ 관련 팬레터를 읽지도 않고 버리는 등 ‘스타워즈’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 촬영에 프로페셔널하게 임했으며,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 제작진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등 ‘스타워즈’의 주연 배우들은 알렉 기네스를 “정말 대단한 배우”,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정중한, 진정한 프로 배우”라고 칭찬했다.

최재필 기자 content_editor@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