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김동욱 부부가 하정우, 이하늬 부부와 ‘뜨밤’을 보내는 신작 영화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사람들’의 심상치 않은 설정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서 네 번째 장편 영화 ‘윗집 사람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12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는 ‘섹다른’ 층간 소음으로 얽히게 된 두 부부의 예측불허 이야기를 코믹하고도 농밀하게 그려낸다.

출처:싸이더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윗집 사람들’은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역대급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 밤 솔직하게, 할까요?”… 층간 소음에서 시작된 위험한 초대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반복되는 층간 소음으로 서로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아랫집 부부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가, 소음의 주인공인 윗집 부부 김 선생(하정우)과 수경(이하늬)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세상의 부부들은 정말 밤마다 사랑을 나눌까? 너희도 솔직해지고 싶지 않아?’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며 , 평범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윗집 부부의 ‘색다른 제안’으로 인해 분위기가 급변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것은 소음인가, 신호인가’라는 카피는 일상적인 층간 소음에서 출발한 사소한 갈등이 어떻게 예측 불가능한 관계로 발전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하정우식 유머와 배우들의 ‘파격’ 연기 시너지

출처:싸이더스

하정우 감독은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어 네 번째 연출작인 ‘윗집 사람들’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 처리와 섬세한 연출력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야한 장면 없이 야(夜)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노골적인 노출 없이도 인물 간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 묘사와 솔직한 대사를 통해 성인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 변신에 있다. 하정우는 윗집의 김 선생 역을 맡아 능글맞으면서도 야릇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하늬는 기존의 유쾌한 이미지를 벗고 고요하면서도 아이러니한 매력을 지닌 수경 역을 소화한다. 공효진과 김동욱은 권태기에 빠진 현실적인 부부의 불안정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들은 서로의 눈빛과 리듬만으로 완성된 연기 호흡을 통해 단순한 웃음을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런던아시아영화제 공로상 수상까지

출처:싸이더스

‘윗집 사람들’은 개봉 전부터 국내외 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상영되었으며, 최근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는 하정우 감독이 ‘리프 어너너리 어워드’를 수상하며 작품성과 감독의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하정우의 센스와 감각이 완벽히 녹아든 작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이미 해외 관객들과의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층간 소음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윗집 사람들’이 올겨울, 관객들에게 어떤 ‘색다른’ 웃음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호배 기자 content_editor02@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