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이고 싶은 직장상사와 무인도에 고립되면 발생하는 일 ‘샌드 헬프’

샘 레이미 감독의 신작 호러 영화 ‘샌드 헬프’

2026년 1월 30일 개봉 예정인 샘 레이미 감독의 신작 호러 영화 ‘샌드 헬프’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항공기 추락 사고로 외딴 무인도에 단둘만 남게 된 두 동료의 생존기를 그린 이 영화는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딜런 오브라이언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 속 긴장감 넘치는 전개: 회사 동료에서 생존자로, 관계의 역학 변화

출처:20th Century Studios

예고편은 회사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게 된 린다(레이첼 맥아담스 분)와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섬에 표류하게 된 두 사람은 극한의 생존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관계의 역학을 경험하게 된다.

예고편에서 브래들리가 린다에게 “상사로서 당신에게서 어떤 가치도 찾을 수 없다”고 말하는 장면은, 회사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에 린다는 “당신도 나와 마찬가지로 끔찍한 상사와 함께 갇혔다”고 응수하며, “내가 당신보다 훨씬 더 나은 상사가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갈등과 협력을 예고한다. 이러한 대사들은 단순한 생존 드라마를 넘어, 경쟁적인 직장 문화와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섬뜩한 호러 장르에 녹여낼 것임을 시사한다.

호러 거장 샘 레이미의 귀환: ‘이블 데드’ 이후 17년 만의 복귀

출처:20th Century Studios

‘이블 데드’ 시리즈, ‘드래그 미 투 헬’ 등 다수의 성공적인 호러 영화를 연출하며 장르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샘 레이미 감독이 ‘샌드 헬프’를 통해 17년 만에 본격적으로 호러 장르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다.

비록 2013년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과 2022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다른 장르의 영화를 연출하며 명성을 이어갔지만, 그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호러 장르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편, 레이첼 맥아담스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출연하며 샘 레이미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딜런 오브라이언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샘 레이미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샘 레이미 감독이 ‘이 영화는 독특하고 기발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 영화가 성공했다고 느꼈다”고 밝혀 영화의 파격적인 시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연 배우 라인업과 제작진

출처:20th Century Studios

‘샌드 헬프’에는 레이첼 맥아담스와 딜런 오브라이언 외에도 데니스 헤이스버트, 크리스 팽, 에딜 아이스마일, 자비에르 사무엘, 타네스 와라쿨누크로, 엠마 레이미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이블 데드’ 시리즈로 샘 레이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마크 스위프트와 데이미언 섀넌이 각본을 맡았으며, 샘 레이미와 자이나브 아지지가 제작자로 참여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샌드 헬프’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변화를 샘 레이미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그려낼 것으로 예상된다.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이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가 과연 호러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호배 기자 content_editor02@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