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트윈스’로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였던 비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액션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넘어 코미디 영화 ‘트윈스'(1988)를 통해 상상 이상의 성공과 막대한 수익을 거두며 할리우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당시 그는 출연료 0원에 합의하고 대신 영화의 수익 일부를 배분받는 파격적인 계약을 통해 자신의 경력 중 가장 큰 개런티를 벌어들였다. 이는 그의 배우 경력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시스템에 대한 그의 통찰력과 대담한 결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된다.
액션 스타의 코미디 도전: ‘트윈스’의 탄생 비화

1980년대 후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코만도’, ‘프레데터’ 등 연이은 액션 영화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흥행 공식을 넘어 새로운 연기 영역에 도전하고자 했다. 바로 코미디 영화였다.
당시 할리우드 제작자들은 아놀드의 강력한 액션 이미지가 코미디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그의 코미디 출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배우가 스크린에서 사람을 많이 죽일수록 돈을 더 버는데, 왜 굳이 그걸 바꾸려 하는가?”라는 질문이 당시 제작자들의 주된 고민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반 라이트만 감독과 대니 드비토는 슈워제네거에게 코미디 영화 ‘트윈스’ 출연을 제안했다. 마침 아놀드는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코미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스튜디오의 투자 유치가 어려워지자, 아놀드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출연료를 받지 않는 대신, 영화의 전체 수익 중 일부를 배분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한 것이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선택이었으며, 아놀드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했던 모험이었다.
0원 개런티의 역전: 4천만 달러 신화

‘트윈스’는 유전학적 실험으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줄리어스와 빈센트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1,650만 달러라는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완성되었다. 아놀드의 대담한 베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영화는 북미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2억 1,66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출연료 0원으로 계약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영화의 수익 분배 조항에 따라 무려 4천만 달러 이상의 개런티를 받게 되었다. 이는 그의 경력 중 어떤 액션 영화보다도 훨씬 높은 금액이었다. 이후 아놀드는 인터뷰를 통해 “‘트윈스’는 내가 출연한 그 어떤 작품보다 많은 개런티를 받은 영화로 남게 되었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계약이 “인생 최고의 거래였다”고 밝혔다.
‘트윈스’ 성공 이후와 숨겨진 이야기

‘트윈스’의 성공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단순한 액션 스타를 넘어 다재다능한 배우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그는 ‘유치원에 간 사나이’, ‘트루 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도전하며 성공을 이어갔다.
또한, ‘트윈스’의 성공 이후 ‘트리플렛츠’라는 제목의 속편 제작도 논의되었으나,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자 감독이었던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2022년 세상을 떠나면서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트윈스’ 사례는 배우가 자신의 가치를 믿고 과감한 계약을 통해 예상치 못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다. 이는 단순히 금전적인 성공을 넘어, 배우로서의 도전 정신과 협상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비하인드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