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랫과 레베카 퍼거슨이 주연을 마은 SF 스릴러 ‘머시’
2026년 1월 26일 개봉 예정인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신작 SF 스릴러 ‘머시'(Mercy)가 뉴욕 코믹콘(NYCC)에서 첫 예고편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이 만든 AI가 판사, 배심원, 그리고 집행자 역할을 하며 벌어지는 긴박한 사건을 다룬다.
AI 심판대에 선 형사, 크리스 프랫

‘머시’에서 크리스 프랫은 AI 법원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LAPD 형사 레이븐을 연기한다. 레이븐은 자신이 설계한 시스템, 즉 피의자가 90분 안에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시스템의 희생양이 된다.
그는 AI 판사(레베카 퍼거슨 분)와 대립하며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의 파트너(칼리 레이스 분)는 레이븐의 발자취를 되짚어가는 데 도움을 준다.
실시간 진행되는 서스펜스: 60분 풀샷 촬영 기법
영화의 독특한 연출 기법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은 영화 전체를 무대 연극처럼 60분 풀샷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프랫은 예고편에서 볼 수 있듯이 모니터 속 AI 판사를 마주하며 의자에 결박된 채 연기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폐쇄 공포증”을 만들어냈다고 배우는 전했다.
감독은 이러한 실시간 진행 방식이 “AI가 문을 두드리는 현대 사회의 우리 모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우리의 적이 될 수도, 친구가 될 수도,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이 촉박한 시간은 우리가 사는 현재를 은유한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현실과 맞닿은 영화의 메시지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찰스 로븐은 마르코 판 벨레 작가의 시나리오에 매료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는 AI에 대한 논의가 막 시작될 때였다.
하지만 영화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 AI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의 미래는 더 이상 멀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영화의 배경이 2029년이라는 점은 “매일, 매주, 매달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타나 우리 영화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든다”고 그는 덧붙였다.
로보견까지 동원된 혁신적인 촬영
‘머시’는 LA 시내에서 촬영되었으며, 특히 트럭 추격 장면은 6일 동안 촬영되었다. 감독은 바디캠과 드론뿐만 아니라 로보견까지 동원하여 군중 장면을 촬영하는 등 혁신적인 촬영 방식을 시도했다.
AI가 인간의 삶에 깊숙이 파고드는 시대, ‘머시’는 관객들에게 기술 발전의 양면성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철학적 질문을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 프랫의 강렬한 연기와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이 만나 탄생할 SF 스릴러 ‘머시’의 개봉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