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기다렸더니 돌아온 심슨…’심슨가족: 더 무비’ 속편 발표

20년 만의 귀환, ‘심슨 가족: 더 무비’ 속편 제작 확정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심슨 가족: 더 무비’의 속편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2007년 개봉 이후 20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속편은 2027년 7월 23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번째 포스터가 공개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심슨가족 더 무비’ 속편 티저 포스터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

심슨 가족’은 1989년 TV 시리즈로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18년간 쌓아온 두터운 팬층과 인터넷 및 언론을 통한 폭발적인 호평에 힘입어 2007년 극장판 ‘심슨 가족: 더 무비’가 제작되었고, 당시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3위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심슨 가족: 더 무비’의 흥행 기록과 의의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

2007년 7월 개봉한 ‘심슨 가족: 더 무비’는 개봉 첫 주말 7,18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단숨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당시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3위라는 대기록이었으며, 드림웍스의 ‘슈렉 3’와 ‘슈렉 2’의 기록을 이은 것이었다.

이 영화는 7,500만 달러의 제작비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71개 국가에서 9,600만 달러를 추가 수입하며 개봉 첫 주 총 1억 6,780만 달러의 누적 수입을 기록했다.

‘버라이어티’는 ‘속편이 아닌 애니메이션 중에서 최고의 오프닝’이라고 보도했으며, PG-13 등급에도 불구하고 가족 관객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는 인기를 증명했다. ‘심슨 가족: 더 무비’의 흥행은 7월 박스오피스 전체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한 수치로 나타났다.

디즈니-폭스 인수합병, 속편 제작의 배경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

‘심슨 가족: 더 무비’ 속편 제작 소식은 디즈니와 폭스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알려졌다. 2019년 디즈니는 21세기 폭스를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2007년작 ‘심슨 가족: 더 무비’의 후속작이 폭스에서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는 ‘심슨 가족’이 오랜 역사 동안 쌓아온 팬덤과 문화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디즈니 산하로 옮겨진 후에도 그 명맥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다. ‘심슨 가족’은 실존 인물들이 직접 목소리 출연하거나 패러디로 등장할 정도로 할리우드 내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톰 행크스, 멜 깁슨, 할리 베리 등 유명 배우들이 본인 역으로 특별 출연한 전례가 있다.

‘심슨 가족: 더 무비’의 속편은 20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2027년 개봉 예정인 이번 작품은 20년 전과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사회상을 반영하며 ‘심슨 가족’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심슨 가족’이 20년 만의 속편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 관객들에게 어떤 즐거움과 메시지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재필 기자 content_editor@tselec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