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 티저 포스터 공개…무슨 장면일까?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가 2026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9월 16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나홍진 감독 특유의 강렬한 비주얼과 독창적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티저 포스터, 영화 속 한 장면을 담아낸 강렬한 비주얼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일반적인 영화 포스터와 달리, 실제 영화의 한 장면을 캡처하여 완성한 특별한 포스터로 제작되었다. 깊은 숲 속,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말 위의 인물이 외계인으로부터 도망치던 청년의 목덜미를 붙잡아 위험으로부터 구해내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포스터 속 인물은 조인성이 연기한 ‘성기’로 추정된다. 긴박한 상황과 속도감이 느껴지는 이미지는 영화 ‘호프’만의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을 예고하며, 나홍진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영화적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티저 포스터에 사용된 장면은 루마니아의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되었다. 이 장면은 배우, 말, 와이어, 카메라 등 모든 요소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고난도 촬영이었다고 한다. 이 한 컷을 위해 배우들과 제작진은 국내에서 5개월간의 트레이닝과 3개월간의 사전 테스트를 거쳤으며, 현지에서 2개월 동안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홍경표 촬영 감독은 숲의 빛과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자연광 아래에서 120프레임 고속 촬영을 시도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진은 철저한 준비와 혼연일체가 된 호흡으로 반나절 만에 완벽한 타이밍으로 이 컷을 완성했다.
영화 ‘호프’, DMZ 인근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외딴 항구 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다.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은 마을에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마을은 혼란에 빠진다. 이후, 범석은 마을이 미지의 존재들에 의해 파괴될 위기에 처했음을 깨닫고,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미스터리한 존재를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에는 1970~80년대의 시대적 배경이 녹아들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만남

‘호프’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함께 출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나홍진 감독은 배우들에 대해 “처음 제안을 수락해 주시고, 열연을 펼쳐 주신 배우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들은 본 작품이 지향하고 담아내고자 하는 모든 요소들을 최고의 재능과 집중으로 표현해 냈다. 매번 느끼지만, 그들의 조합은 정말 어마어마하다”라고 극찬했다.
‘호프’는 ‘추격자’, ‘황해’, ‘곡성’ 등 독창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던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나홍진 감독은 특유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SF 스릴러 장르에 도전, 또 한 번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프’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26년 여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